잘못 알고 있는 현대 장례식, 삼베옷에 숨겨진 이야기 우리가 흔히 보는 현대 장례식에서 고인이 입는 삼베옷, 사실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요. 오늘은 삼베옷에 얽힌 진실과 우리 전통 장례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1. 삼베옷, 원래는 수의가 아니었다고? 우리가 흔히 '수의'라고 알고 있는 삼베옷은 원래 고인이 입는 옷이 아니었어요. 옛날에는 상주, 그러니까 돌아가신 분의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입는 옷이었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배우자처럼 정말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슬픔과 죄책감을 표현하기 위해 입었던 옷이에요. '내가 부모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서 돌아가시게 한 건 아닐까' 하는 자책의 마음, 즉 '불효'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해요. 그러니까 삼베옷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