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위장병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급성 위장병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겨울이 되면 쉽게 찾아오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비세균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웍(Norwalk)이란 곳에서 처음 발견됐죠. 이 녀석은 크기도 아주 작아서 27~40nm밖에 안 된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보통 24~48시간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배탈이 난 것처럼 배가 아프거나 오한, 발열이 있을 수도 있어요.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 특히 생굴 같은 어패류를 먹었을 때 감염되기 쉬워요. 게다가 추운 날씨에도 잘 살아남아서 겨울에 더 많이 발생하죠.

게다가 전염성도 엄청 강해요. 감염된 사람의 변이나 구토물을 직접 만지거나, 이런 것들이 묻은 물건을 만지고 나서 입에 넣으면 감염될 수 있어요. 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서도 전파되고, 바이러스가 묻은 표면에서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노로바이러스를 막으려면 몇 가지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우선, 밥 먹기 전이나 화장실을 쓴 후, 기저귀를 갈아준 다음에는 꼭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특히 날것으로 먹는 건 피하는 게 좋죠. 자주 만지는 물건들은 소독제로 닦아주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사람과는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아요. 그 사람의 변이나 구토물은 철저히 소독해야 하고요.

만약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면, 일단 충분한 수분을 마셔서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아야 해요. 그리고 푹 쉬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하죠. 진통제가 필요하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한 뒤에 먹어야 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열이 계속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해요. 노로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으니까, 평소에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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