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해 채권(Cat bond), 한국에도 도입될까? 대재해 채권(Cat bond)은 보험사가 태풍, 홍수, 지진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줄이려고 발행하는 채권이에요. 보험사는 큰 재난에 대한 위험을 자본시장으로 옮겨서 손실 크기를 줄이려고 이 채권을 만들었어요. 대재해 채권의 'Cat'은 재난을 뜻하는 'Catastrophe'의 줄임말이랍니다. 투자자는 채권을 발행할 때 약속한 이자를 받지만, 재난이 생겨서 보험사가 줘야 할 보험금이 많아지면 채권의 가치가 떨어져서 손해를 볼 수 있어요. 반대로 재난이 일어나지 않아서 보험금 지급액이 줄어들면 채권 가치는 올라가서 이익을 얻을 수 있죠. 대재해 채권은 2001년 9월 미국에서 맨 처음 생겼고, 그 뒤로는 전 세계적으로 발행 규모가 커지고 있어요. 2..